'꽃할배', PD가 돌아본 그리스 여행.."여행을 즐기다"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5.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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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사진제공=tvN


그리스 여행을 마친 '꽃보다 할배'는 이번에도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지난 8일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이하 '꽃할배')가 7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꽃할배'는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이번에는 두바이,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 앞서 유럽(프랑스, 스위스), 타이완, 스페인 등 세 번의 여행과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었다.

H4의 여행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감동과 재미가 있었다. 두바이에 이어 그리스까지 여행을 하는 할배들(H4)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잔잔하고, 묵직함이 있는 감동을 안겼다. 호기심 가득한 할배들, 이들을 돕는 짐꾼 이서진, 최지우의 활약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테네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가 있는 칼람바카, 디오니소스 극장, 코린투스, 수니온 곶, 산토리니 등 이번 '꽃할배'에서는 그리스 유명 여행지를 할배들이 함께 했다. 또 이보다 앞서 두바이에서는 할배들이 가는 곳마다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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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사진제공=tvN


시청자들과 함께 즐긴 '꽃할배'의 그리스 여행이 남긴 의미는 뭘까. 연출을 맡은 나영석PD와 함께 돌아봤다.

나영석PD는 "이번 '꽃할배'가 남긴 가장 큰 의미는 할배들과 한 번 더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할배들을 한 번 더 모시고 여행을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PD는 "'꽃할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지루하거나 식상해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했었다"며 "하지만 최지우가 짐꾼으로 합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도 이를 즐겁게 봐주셨다. 저는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셨다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번 여행에서는 할배들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고 기대하는 모습, 여행지에서는 하나라도 더 보고 즐기려는 모습이었다. 할배들의 작은 변화였지만 의미가 있었다.

나영석PD 또한 할배들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할배들이 여행을 조금 더 즐기게 된 것 같다. 이전 여행에서는 '이제 가면 다시 못 올 것 같다'는 할배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나PD는 "할배들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느 젊은이들처럼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할배들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동, 웃음, 볼거리를 안긴 '꽃할배'의 다음 여행은 어디로 떠나게 될까. 이에 나영석PD는 "모른다. 언제 어떻게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른다.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밝혔다.

매번 같은 듯 다른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꽃할배'의 다음 여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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