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팀 투수진에 조언과 분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을 잘 견뎌내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NC는 4월 초 투타의 균형을 바탕으로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등과 상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균형이 조금씩 무너졌고, 5월 1일까지 11승 14패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지고 말았다.
특히 불펜에서는 원종현이 암 투병으로 이탈했고, 기대를 모았던 강장산, 최금강 등도 초반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채 어느덧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마무리 김진성이 종아리근육 파열로 5-6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일단은 임창민이 김진성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임창민은 지난달 22일 삼성전부터 1군 경기에 나섰고, 지난달 28일 SK 와이번스전과 지난 1일 kt전에서 김진성을 대신해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등 순조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어 젊은 투수들의 활약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노성호 등 선발로 나서는 젊은 선발들의 투구 수가 너무 많다"며 "5회에 투구 수가 100개 정도 된다면, 뒤에 투수들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소모가 크다"고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