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친정팀 롯데 상대 '3⅓이닝 4실점'.. '4회 강판'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1 19:50 / 조회 :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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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이 최준석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OSEN






한화의 외국인 투수 유먼이 옛 동료들에게 뭇매를 맞으며 고전했다.

유먼은 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5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유먼은 팀이 1-4로 뒤진 4회 1사후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다.

유먼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차례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34(29이닝 14자책)를 기록 중이었다.

유먼은 1회부터 2실점하며 흔들렸다. 유먼은 1회 선두타자 아두치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후속 황재균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준 뒤 최준석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이어 강민호에게도 우전 2루타를 내줬으나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똑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김민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것. 이어 문규현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아두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유먼은 2루수 실책으로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에 내보낸 뒤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성우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유먼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민하의 희생 번트 때 유먼이 1루로 공을 뿌렸으나 뒤로 빠지고 말았다. 유먼은 계속된 2,3루 위기에서 문규현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아두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한편 한화는 송창식이 추가 실점을 허용,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1-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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