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 감독 "김성근 감독님과 앞으로 잘하자고 했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5.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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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앞으로 잘하자'고 말씀하셨다"


'빈볼 사태' 이후 19일 만에 한화와 롯데가 다시 만났다. 경기는 경기일 뿐이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은 몸을 푸는 동안 서로 환하게 인사를 나눴다. 양 팀의 수장 역시 경기장 안에서 만나 지난날의 앙금을 풀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KBO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19일 만의 리턴 매치다. 두 팀은 지난 10~12일 사직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당시 12일 경기에서는 '빈볼 시비' 끝에 벤치클리어링 사태까지 나왔다.


경기가 끝난 이후 KBO는 투수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 원과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한화 김성근 감독에게도 300만 원의 제재금을, 한화 구단에도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그 이후 양 팀이 19일 만에 장소만 바꿔 다시 격돌하게 됐다. 이날 두 감독의 만남은 경기 시작 약 30분을 남기고 오후 6시께 이뤄졌다. 두 감독은 10분 간 한화 홈 감독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운 감독은 김성근 감독을 만나고 나오는 자리에서 "김성근 감독님께 인사를 드렸다. 덕담과 안부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4월 12일 경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미 지나간 사건이 이슈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양 팀의 수장은 각자 자신의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곧 벌어질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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