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에 맞서는 '위험한상견례2'의 각오 "애가 둘"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4.23 17:19 / 조회 :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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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험한상견례2' 주역들/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위험한 상견례2' 출연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와 함께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23일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출연진들이 "애가 둘이다"는 말로 관람을 독려했다.

이날 김진영 감독은 마지막 인사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우리 영화를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철수(홍종현 분) 엄마 역의 전수경은 "우리 딸들이 '엄마 언제 개봉해?'하고 묻기에 ''어벤져스2'랑 같이 붙어'라고 말했더니 '큰일났다'고 하더라"며 "객관적으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저희 영화만의 재미가 있다. 큰 영화가 갖지 못한 재미가 있으니 그 장점을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김진영 감독과 전수경이 걱정한 이유는 '위험한 상견례2'와 '어벤져스2'의 개봉일이 일주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 '어벤져스2'는 전작이 7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일 뿐 아니라 한국에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높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 개봉 당일인 23일 예매율이 96%까지 치솟고, 예매 관객만 90만 명이 넘으면서 "예고된 1000만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어벤져스2'의 위협적인 기세에 '위험한 상견례2' 출연진들도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던 것.

극중 전설적인 문화재 도둑이자 철수의 아빠인 달식을 연기한 신정근은 "긴말하지 않겠다. 자식이 둘이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경찰가문 막내딸 영희로 분했던 진세연은 "그 영화도 보고 우리 영화도 봐달라"며 "가정의 달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사랑한다"고 애교를 보였다. 영희의 아버지 만춘 역을 맡은 김응수는 "나도 자식이 둘이다"며 "치열한 경쟁이 있어서 비교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라는 게 10분 뒤 일도 모르고 한 시간 뒤의 일도 모르는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하게 하나 아는 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꺼 없다는 것"이라며 "보시고 싶은 거 보면 된다. 그런데 전 자식이 둘이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영희의 언니 영미를 연기한 박은혜 역시 "저와 전수경 선배도 자식이 둘이다. 저희는 심지어 쌍둥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미디는 여럿이 보면서 크게 웃어야 재밌고,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 많은데, 저희야 말로 우리나라를 지킬 웃음 히어로가 아닌가 싶다. 그들만 히어로가 아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2'는 경찰가족과 도둑가족의 포복절도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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