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0주년]'식스맨' 광희에게 부탁해요~①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4.23 07:40 / 조회 : 1305
  • 글자크기조절
image
광희 / 사진=스타뉴스


'무한도전'이 23일 드디어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 기념 5대 기획이 진행중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주축 멤버의 변화다. 대대적이고도 엄격한 선발과정 끝에 '무한도전'의 새 6번째 멤버 '식스맨'으로 뽑힌 주인공은 제국의아이들 광희다.

예능돌이자 야망돌, 성형돌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며 순발력과 친화력을 발휘해 온 광희지만 '무한도전'은 시험과도 같은 무대다. 10년의 역사 동안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유대를 쌓아온 '국민' 예능에의 중간 투입이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무한도전'이 인생이고 인생이 '무한도전'인, 평균나이 마흔을 훌쩍 넘긴 선배들과 호흡해야 한다. '무한도전'의 젊은 피 수혈이 88년생 광희가 선발된 이유 중 하나지만, 공고하고 안정적인 새 가족에 들어가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식스맨' 광희는 '무한도전'의 필요로 뽑았다는 점이다. 지난 10년 '무한도전'은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해 왔고, 광희만이 갖고 있는 에너지와 매력이 '무한도전'과 다른 멤버들에게도 필요하다. 새로운 관계 속에 새 이야기가 탄생할 것이다. 함께 어우러질 순간이다.

다섯 형님을 부탁해요. 전보다 더 사랑해줘요.

보기에는 숨막혀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괜찮은 남자들예요.

눈치 없이 촬영할 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이 무모하고 무리한 무한한 도전을 10년간 해온 바보들이니까요.


지난 10년, 흥미로운 변화를 거듭해 온 '무한도전'이 식스맨 광희와 함께 어떤 식으로 변모할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아직 광희의 첫 정식 촬영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왕관을 쓰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할 터다. 이 무모하고 무리하며 무한한 도전에 기꺼이 동참하게 된 광희는 굳은 각오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벌써부터 광희를 향한 기대와 함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안의 진입장벽보다 지켜보는 이들의 쳐둔 바깥 진입장벽이 더 높을지 모른다. 하지만 극명한 지지와 반대가 갈렸던 '식스맨' 후보 시절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무한도전'의 식스맨이 '독이 든 성배'임을 몰랐던 이는 없다. 당시엔 불가피했겠으나 '정글의 법칙' 같은 중도 포기는 금물이다. 물론 '잘' 하는 게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이 기본인 탓이다.

광희의 적응기는 '무한도전'에게도 중요하다. 광희에게 재차 이야기하고 싶다. 이어지는 여러 질타나 염려의 끝에는 '무한도전'을 향한 애정이 담겨 있음을, 부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숨어 있음을, 질타는 언제든 응원으로 바뀔 수 있음을 꼭 알아달라고. 긍정의 기운으로 가득한 당신의 낙천성이 사실은 '무한도전'의 10년을 이끈 힘이기도 했다고.

몸개그를 좋아하고 쫄쫄이도 좋아해요.

분량부족 너무 싫어하고 술마시고 운전 싫어하지요

절대 게시판에 구속되지 말아요

그럴수록 그는 멀어질 거예요.

밤에 댓글남겨 쓴소리를 마구 늘어놓더라도

상처받지 말고 그냥 되새겨줘요.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현록|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