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쿠거', 여성 우울증 해소될 것"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4.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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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경/사진=이정호 인턴기자


배우 김선경이 뮤지컬 '쿠거'를 통해 관객들이 우울증을 털어버리길 기원했다.

김선경은 9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열린 뮤지컬 '쿠거' 프레스콜에서 우울해 하는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치유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선경은 "요즘 공연을 많이 봤는데 여성 관객들이 80% 이상이었다. 여성들도 자기의 삶을 원하는데 분출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라며 "여자들에게는 장애요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연을 보면 그런 우울증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며 "누구나 두근거림을 원하잖나. 나이가 들었다고 사랑을 품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품을 수 있는 사랑을 한다면 사는 맛도 나고 삶의 이유도 생기고 가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은 공연에서 너무 힘을 줘 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우울해 하는 분들이 오셔서 미소를 담아 가시고 용기를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쿠거'는 중년의 나이로 삶을 살아가는 세 싱글 여성 릴리, 클래리티, 메리 마리가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희원, 김혜연, 이주광, 조태일이 출연한다. 오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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