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9km' 양현종, 정규시즌 출격 준비 완료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21 15:39 / 조회 : 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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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도 KIA의 토종 에이스로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양현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도 9회에만 4득점하며 역전승에 성공하며 같이 웃을 수 있었다.

양현종은 첫 등판이던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이던 1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다소 들쑥날쑥한 모습이었지만, 김기태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실점은 상관없다는 것이다. 이후 21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한 번 호투를 선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양현종은 3회말 2루타-땅볼-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고, 5회말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으며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내용이 마냥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최고 구속 149km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kt 타자들을 잘 요리해냈다. 특별히 제구가 나쁜 것도 아니었으며, 5회까지 소화하면서도 투구수가 63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좋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KIA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선수다. 윤석민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에이스는 양현종인 셈이다. 그리고 이 에이스가 시즌 개막을 겨냥하고 있다. 과연 양현종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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