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어윈, 6이닝 무실점 호투.. 뛰어난 위기관리능력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21 14:32 / 조회 :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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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선발투수 필 어윈. /사진=kt wiz 제공




kt wiz의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좋은 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어윈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82개였다.

지난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어윈은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몇 차례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병살타 유도와 탈삼진을 통해 위기를 잘 넘기며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1회초 어윈은 선두타자 박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강한울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종환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세 타자만 상대하고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민우를 1구만에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들어서는 선두타자 이호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백용환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박경수가 바로 잡아내 직선타를 만들었고,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까지 태그로 잡아냈다. 이어 최병연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0 리드를 안고 올라온 4회초에는 선두 박준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가 됐다. 다음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이종환에게 2루 땅볼을 내줬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가 2사 3루가 됐다.

이어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공,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지만, 김민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잘 넘겼다.

어윈은 5회초 선두 이호신의 기습번트를 스스로 잘 잡아 1루로 송구 원아웃을 만들었지만, 백용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최병연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사 2루가 됐지만, 최병연과 박준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는 강한울을 1루 땅볼로, 이종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은 뒤, 나지완에게 좌중간 안타, 황대인에게 우전안타,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여기서 이호신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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