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20년만의 교복, 너무 짧아 적응안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3.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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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 사진=김창현 기자


"너무 짧아요."

'앵그리맘'의 김희선이 20년 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17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고생 딸을 위해 고등학교로 돌아간 전설의 1진 엄마 조강자 역을 맡은 김희선은 "제가 나이 먹었구나 느낀 게, 교복이 저렇게 짧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물건을 줍기가 힘들 정도로 교복이 짧다. 속바지를 항상 입는데도 밖으로 나올 정도"라며 "저 촬영을 위해 줄인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입는 교복"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블라우스가 너무 타이트해서 속옷 같은 걸 겹겹이 입으면 블라우스 단추가 안 잠길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정말 조강자가 아니라 김희선 엄마 마음으로는 치마도 길게 하고 블라우스도 박시하게 입고 싶다"며 "남자 아이 교복은 거의 쫄바지"라고 말했다.

그는 "교복 20년 만에 입는데 적응이 안된다"고 웃으며 "교복을 좀 길게 하면 좋겠다. 이게 엄마 마음인가 보다. 그런데 감독님은 더 줄이라고 한다"고 웃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코믹 통쾌 활극. '킬미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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