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3이닝 무실점 호투..'급체' 증상으로 조기 강판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17 13:50 / 조회 :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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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에스키 마야(34, 두산 베어스).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유니에스키 마야(34)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지만, '급체' 증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서 피칭을 마쳐야했다.

마야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과 함께 마야는 44의 투구 수를 기록, 이닝 당 약 14개 정도를 소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마야는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자를 7명이나 내보낸 점은 아쉬웠지만, 마야는 이날 등판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날 NC전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야가 이날 경기에선 첫 선발 등판보다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출발은 무난했다. 첫 타자 박민우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야는 2번 이종욱을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다. 비록 3번 나성범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야는 4번 테임즈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마야는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낸 덕에 2-0의 리드를 안고 2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2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NC의 선두타자 5번 모창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것이었다. 3루수 루츠가 점프하며 모창민의 타구를 잡아내려했지만, 이 타구는 루츠의 글러브를 맞으며 굴절됐고 아쉽게도 2루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무사 2루.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 마야는 6번 이호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7번 노진혁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아웃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마야는 8번 김태균까지 투수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진 3회초. 마야는 첫 타자 9번 김종호를 2루수 땅볼,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갑자기 불편함을 호소했다. '급체' 증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야는 곧바로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2번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날 경기 자신의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편, 두산 관계자는 "마야가 이날 오전 빵을 먹고 체했는데, 투구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다"며 "원래 더 많은 투구 수를 가져갈 계획이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조금 일찍 투구를 마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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