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TV]'힐링' 당돌한 상꼬마 하하, 이제 '럭키가이'라 불러주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3.17 06:20 / 조회 : 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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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쳐


'상꼬마' 하하에게 이쯤 되면 '럭키 가이'라는 말을 붙여줘도 될 듯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낮은 수능 점수로도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사연, 당대의 최고 인기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게 된 과정, 그리고 아내 가수 별을 만나기까지 '럭키'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화 내내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운을 뿜어낸 그는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한 확신과 위기에서 빛난 당돌함,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하는 MC들이 '프로그램마다 시청률이 좋고 결혼까지 잘했다'고 묻자 "운 좋은 것 인정한다. 벼랑 끝에서 결정적인 행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하하는 "사실 대학도 (운으로) 들어갔다"며 수능 400점 만점에 127.8점으로 당시 대학에 입학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하하는 면접에서 "잘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말싸움을 잘 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엉뚱한 대답이었지만 이를 신선하게 느낀 면접관들이 "'말싸움을 한 번 해보라'고 했고, 그는 마침 민머리 교수님이 계셔서 "언제부터 대머리셨냐"고 말하며 말싸움이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대학에는 합격했느냐"는 MC의 질문에 "예비 4번이었는데, 앞에 운 좋게 4명이 취소해서 내가 붙게 됐다"며 운이 좋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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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쳐


지난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본 '논스톱' 오디션에서도 '행운'의 조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그게 '논스톱'이었다. 당시 술이 덜 깬 상태였고 어차피 안 시켜주니까 잃을게 없다며 마음을 놓은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나 몰라요?'라고 되물었고, 나는 양동근, 장나라와 삼각관계 안 시켜주면 안하겠다고 했더니 제작진이 오히려 나를 새롭게 보고 이런 저런 질문을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논스톱' 출연을 결정짓는 데는 당시 즐겨보던 미국 드라마가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쉬는 동안 '프렌즈' 전편을 다 봤다"며 "그 요소들이 '논스톱'에 잘 살아 재미있었다 말했고, 시트콤 중 어떤 한 편을 정말 잘 만들었다 했더니 메인 PD가 '그거 내가 쓴 거야'라며 탁자를 쳤다"고 했다.

이야기가 술술 풀리기 시작하자 "당시 '잘하면 들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 분께 '제가 옆에서 같이 오디션 심사를 봐 주겠다'고 말해 작가들 옆에서 오디션을 심사했다. 그 후 '논스톱'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며 설명했다.

별과의 러브스토리에도 하하 특유의 당당함이 묻어났다.

이날 그는 "별과 처음 만난 날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자 별은 "한 번은 '너는 나중에 결혼하면 어떤 집에서 살고 싶냐'고 물으며 자신이 원하는 미래까지 말하더라. 근데 이런 말은 여자친구한테 하는 말이지 않냐. 당시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했다"며 하하의 일방적인 행동을 폭로했다.

그럼에도 하하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고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별은 "하하는 연예인끼리 결혼하면 행복하지 못 할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하고 자신감이 넘쳤다"며 "함께 할 미래에 자신감이 있다는 게, 여자한테는 정말 크더라. 널 너무 사랑해보다, 본인 자체가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심과 생각이 분명한 사람이라 내가 이 사람이랑 살면 내가 행복해질 것 같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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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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