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허공과 같은날 신곡발표 몰랐다..서로 응원"(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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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왼쪽)과 허각 / 사진=각 소속사 제공


"형(허공)과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하는지 몰랐어요."

가수 허각(31)이 쌍둥이 형 허공(31)과의 음원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최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소감과 활동 계획을 전했다.

허각이 앨범을 발매하는 17일, 쌍둥이 형인 허공도 신곡을 발표한다. 허공은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을 리메이크했다. 쌍둥이 형제가 같은 날 음원의 공개하면서,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허각은 "같은 날 음원을 발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다. 서로 의도하지 않았는데 같은 날 컴백하게 됐다. 형제니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각은 "나와 형이 얼굴은 똑같이 생겼지만 목소리는 분명히 다르다. 둘 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형도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허각은 허공의 음원을 미리 들어봤냐는 질문에 "형이 본인도 못 들어봤다고 끝까지 숨겼다. 그래서 나도 안들려 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다들 경쟁의식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서로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 형제니까 서로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각은 지난 2010년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2' 우승자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다.

허각은 17일 세 번째 미니앨범 '사월의 눈'을 발매한다. 허각은 지난 2013년도 '향기만남아' 이후 약 1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월의 눈'은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설원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과 한편의 시를 감상하는 듯한 고급스러운 가사가 특징. 허각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성코드를 살짝 변주시켜 또 다른 허각표 발라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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