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3점' LG, SK 잡고 3연승.. 공동 4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2.22 15:44 / 조회 :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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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5방을 포함해 23점을 몰아친 문태종.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홈에서 서울 SK를 잡고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반면 SK는 공동 1위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내달리며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SK라는 난적을 만났지만,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G지만, 3위와 4위는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홈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순위는 높을수록 좋다.

지난 20일 부산 KT를 잡고 5연패를 끊었던 SK는 이날 LG에게 패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더불어 공동 1위 모비스-동부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주포 애런 헤인즈(34, 200cm)가 2쿼터에 이미 4반칙에 걸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은 1쿼터 치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SK는 애런 헤인즈(34, 200cm)가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27, 187cm)도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고, 김민수(33, 200cm)도 4점을 올렸다. LG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데이본 제퍼슨(29, 198cm)이 3점에 그쳤지만, 문태종(40, 197cm)이 7점, 유병훈(25, 190cm)이 5점, 김종규(24, 207cm)가 4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결국 1쿼터는 SK가 23-22, 1점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LG가 힘을 냈다. 1쿼터 다소 잠잠했던 제퍼슨이 13점을 몰아치며 점수를 벌렸다. 문태종도 3점슛 2방으로 6점을 올렸고, 김종규 역시 4점에 3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8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했다. 게다가 헤인즈가 2쿼터 막판 4파울에 걸리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결국 LG는 2쿼터에서 28-14, 더블 스코어를 기록했고, 50-37로 크게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SK가 추격에 나섰다. 김민수(33, 200cm)가 8점을 올렸고, 코트니 심스(32, 206cm)가 6점을 올렸다. 박상오(34, 196cm)와 김선형도 5점과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LG도 그냥 보고 있지는 않았다. 김영환(31, 195cm)이 9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제퍼슨도 6점을 넣었다. 이에 3쿼터는 SK가 26-19로 앞섰고, 전체 스코어는 LG가 69-63, 6점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4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SK가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LG는 해결사 문태종이 나섰다. 문태종은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치며 SK의 기세를 꺾었다. SK는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나서며 LG를 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못했고, 결국 LG가 86-79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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