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첼시, 홈에서 '19위' 번리와 1-1 무승부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2.22 11:12 / 조회 :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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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바노비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번리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첼시가 안방에서 19위 번리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EPL' 번리와의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터진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첼시는 승점 1점을 챙기며 18승 6무 2패(승점 60점)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켜냈지만 뉴캐슬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16승 7무 3패, 승점 55점)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18일 파리 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이날도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먼저 최전방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나섰고, 오스카, 에당 아자르, 후안 콰드라도가 2선을 구축했다. 이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에서 조합을 이뤘고, 포백에는 왼쪽부터 필리페 루이스, 존 테리, 커트 조우마, 이바노비치가, 그리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 또한 최정예 선발진이 리그 19위 번리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첼시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 첼시는 번리를 압도했고, 전반 14분 만에 이바노비치의 선제골을 통해 경기를 리드했다. 이바노비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자르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추가골을 위해 번리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흔들었다. 하지만 번리의 수비는 첼시의 맹공을 견뎌냈고,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전반은 첼시의 1-0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1골 앞선 채 맞은 후반. 첼시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번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오히려 마티치가 후반 25분 번리의 애슐리 반스의 다리를 밟힌 뒤 그를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수적 열세 놓인 첼시는 번리의 공세를 견디지 못했고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번리의 벤자니 미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첼시는 승점 3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1-1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한편, 이날 퇴장을 당한 마티치는 오는 3월 2일 있을 토트넘과의 캐피털 원 컵 결승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전(3월 5일), 사우샘프턴(3월 15일)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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