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호' 한화, '김용희호' SK에 0-7 '1히트 패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2.17 17:43 / 조회 :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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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대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김용희 감독의 SK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7로 패했다.

한화 선발 정대훈은 3이닝 무안타 무실점 1사구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등판한 장민재가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SK 선발 고효준은 2⅓이닝 1볼넷, 4탈삼진 노히트 투구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SK는 4회 박계현의 안타와 조동화의 볼넷, 투수 장민재의 폭투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재상이 2루 땅볼을 치는 사이, 3루 주자 박계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박정권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SK는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유격수 박한결의 실책, 브라운의 희생 플라이, 임훈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5-0을 만들었다. 결국 9회 2점을 더 뽑은 끝에 7-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타선은 고효준(2⅓이닝)-박종훈(2⅔이닝)-엄정욱(2이닝)-진해수(1이닝)-이창욱(1이닝)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을 상대로 단,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8회 2사 후 송주호가 간신히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쳤을 뿐이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야수들이 투수들에 비해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그럴수록 팀 배팅과 팀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제구력이 안정되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고효준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형성됐고 힘과 움직임이 좋았다. 지금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 박종훈은 제구만 안정되면 치기가 까다로운 투수라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18일 오후 1시부터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 연습 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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