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이준 부자 호흡 어떨까 "기대해도 좋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2.17 09:34 / 조회 :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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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무엑터스


유준상과 이준이 펼치는 부자(父子) 호흡은 어떨까.


유준상과 이준은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에 속한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재벌계를 꼬집는 풍자적 콘셉트인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준상과 이준은 각각 한정호, 한인상 역을 맡아 부자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다. 유준상은 드라마, 영화는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도 주연을 맡아 특유의 유쾌한 카리스마를 선사하고 있고, 그룹 엠블랙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의 길을 이어가게 된 이준 역시 차세대 연기돌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먼저 유준상이 맡은 한정호는 절대 불법을 행사하지 않는 매력적인 신사다. 특유의 논리적인 성격으로 자신이 맡은 법무법인을 업계 최강으로 이끈 인물이다.

높은 위치에 있지만 귀족의 모습을 내세우면 절대 안 된다며 주입식 교육도 서슴지 않는 한정호이지만, 정, 관, 재계 유력 인사들의 비리목록을 큰 자산으로 여기는 이중성도 그의 속내에 포함돼 있다.


한정호는 한인상이 친 사고를 마주하며 '풍문으로 들었소'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한인상은 자신이 속한 세계에 있지 않은 묘령의 여인과 아이를 만들면서 코믹한 갈등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정호는 한인상이 만든 아이를 보고 꺼려하면서도 "사후처리가 끝날 때까지 잘 대접하라"는 지시를 했다.

하지만, 한인호의 입장은 단호하다. 연애라는 신세계에 빠진 이후 아버지 앞에서 알 수 없는 용기와 반항이 솟아났다. 항상 주눅이 들었던 한인상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서봄이었다. 서봄은 고아성이 연기한다. 이준과 고아성의 베드신은 방송을 앞두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이들의 부자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 두 배우 모두 첫 만남에서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이었다. 또한 연기할 때뿐 아니라 유준상은 쉬는 시간에도 먼저 다가가 선배로서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이준은 예의를 갖춘 모습으로 항상 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끈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첫 방송이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오는 2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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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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