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뱀파이어에 의학을 더하니 재미는 두 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2.17 09:19 / 조회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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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방송화면 캡처


뱀파이어에 의학을 더한 '블러드'는 보는 재미도 두 배였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에서는 뱀파이어지만 의사로 활약하는 박지상(안재현 분)의 현재 모습과 불행했던 과거를 그렸다.

이날 '블러드'는 안재현, 지진희 등 주연 배우들 및 류수영, 박주미 등 특별 출연한 배우들의 활약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이들이 선보인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는 좀처럼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안재현이 보여준 뱀파이어는 기존 드라마, 영화에서 본 뱀파이어와 다른 신선한 느낌이었다. 어둡고 무겁지 않았고, 유머가 있는 이색적인 모습이었다. 진지함과 능청스러운 매력의 조화가 돋보였다.

여기에 류수영, 박주미는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블러드'의 시작을 더욱 흥미롭게 했다. 두 사람은 박지상의 부모이자 뱀파이어로 등장해 깜짝 액션과 가족을 향해 목숨을 내던지는 감성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진희는 과거와 현재의 인물로 점잖은 이면 뒤에 잔인함을 숨긴 인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태민암병원 원장 이재욱 역을 맡은 그는 표정 변화 없는 분노 표출로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했다.

'블러드'는 다양한 캐릭터 외에 영화 같은 영상도 볼거리였다. 박지상이 총상을 당한 소녀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은 긴박한 상황이었다. 의학 드라마 특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술 장면은 뱀파이어물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였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현재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극 전개는 향후 등장할 인물들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박지상과 이재욱은 과거부터 얽히고설킨 관계임을 보여주며 이들이 만남은 예사롭지 않은 갈등과 대립을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빠른 화면 전환은 극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의학이라는 소재까지 더해 하나의 드라마에서 두 가지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블러드'는 배우부터 극 전개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존 뱀파이어물에서 흡혈이나 잔인한 격투 장면을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긴장감 있게 극 전개를 이어갔다. 뱀파이어와 의학이라는 두 가지 소재를 하나로 묶은 '블러드'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극적 흥미를 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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