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바비킴, 귀국 확인..변호사와 조율뒤 설연휴 후 소환"

인천국제공항=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2.13 20:00 / 조회 :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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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경찰이 기내 만취 논란과 관련, 가수 바비킴(김도균·42)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13일 오후 스타뉴스에 "바비킴이 귀국한 것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조사하지 않고 변호사와 날짜를 조율해 추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말 소환은 어렵고 설 연휴를 지난 뒤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비킴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7일 기내 소란 논란에 휩싸인 지 37일 만이다.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던 바비킴은 귀국 시에는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했다.

바비킴은 이날 게이트를 빠져나와 취재진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 아무튼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재차 고개를 숙였다.

'승무원과 신체 접촉 있었느냐', '대한항공 억울하신 부분은 없느냐', '성희롱적인 발언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023편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당초 바비킴은 친누나 집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한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이 발권 실수로 바비킴에게 이코노미석을 건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초 대한항공 측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편 바비킴은 처음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아닌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인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 측은 "사건 당시 미국 공항경찰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후 혐의가 없어 귀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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