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경제에 전념할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2.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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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제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1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한구 의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직도 사퇴했다. 이한구 의원은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번 이한구 의원의 선언으로 새누리당 소속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차기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왔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최재성 의원이 2012년 11월 일찌감치 20대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한구 의원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이후 17대부터 19대까지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 1기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더불어 이한구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불린다.


이한구 의원은 총선 불출마 선언 이유로 "국내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구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사퇴에 대해서는 "지역의 좀 더 젊고 유능하고 열정적인 후보자를 미리 정하고, 그 분이 충분히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당에 이미 요구를 했다.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한구 의원은 "19대 국회 임기가 1년 정도 남아 있다. 이 기간 중 좀 더 열심히 경제 혁신과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환경이나 내부 구조상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한구 의원은 "지금 이대로 가면 정말로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다함께 경제 위기를 타파하고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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