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쉴즈, SD와 4+1년 계약 합의.. 옵션따라 1억$ 수준 전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2.10 08:43 / 조회 :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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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제임스 쉴즈.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FA 투수 최대어로 남아 있던 제임스 쉴즈(34)가 마침내 행선지를 찾았다. 이번 겨울 태풍의 눈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의 쉴즈 영입은 오프시즌의 '화룡점정' 이었다.

CBS스포츠, MLB.com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제임스 쉴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5년째는 구단 옵션이 붙어 있다. 샌디에이고는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끝내 쉴즈를 지나치지 못했다. 단, 아직 구단은 계약 확정 소식을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쉴즈의 몸값은 매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CBS스포츠는 4년 7500만달러라고 전했고, MLB.com은 7200만~7500만달러 사이라고 전했다. 5년째에 옵션이 붙는 것은 동일하다. 5년차 옵션이 어느 정도가 되느냐에 따라 1억달러 수준도 바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MLB.com은 "계약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쉴즈는 2월 이후 5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낸 첫 번째 FA 투수가 됐다. 또한 2007년 제이크 피비와 맺은 3년 5200만달러를 넘어서는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쉴즈에게 다소 상황이 불리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출중한 실력을 갖춘 쉴즈였기에 대형 계약을 따낸 셈이다. 다만, 존 레스터(31, 시카고 컵스) 계약의 절반 수준, 맥스 슈어저(31, 워싱턴) 계약의 ⅓수준에 불과한 점은 쉴즈에게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이번 겨울 샌디에이고의 신임 A.J. 프렐러 단장은 폭풍 같은 영입을 단행했다. 맷 켐프(31), 저스틴 업튼(28), 윌 마이어스(25) 등을 데려오며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닐 것"이라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고, 스프링캠프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쉴즈라는 대형 투수 보강까지 성공했다.

쉴즈 영입으로 샌디에이고는 쉴즈-앤드류 캐시너(29)-타이슨 로스(28)-이안 케네디(31) 등의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게 됐다. 이만하면 최상급 선발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당초 선발진 강화는 다소 후순위로 밀려 있었지만, 오프시즌을 보내면서 선발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는 쉴즈 영입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켐프의 연봉보조(2015년 1800만달러)로 인해 다소간 여유가 생긴 것이 컸다.

무엇보다 쉴즈는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투수다. 바로 내구성이 좋은 투수다. 쉴즈는 최근 8년간 매년 20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으며, 최근 4년으로 축소하면 최소 227이닝을 던지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블랙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200이닝을 현 시대 야구의 기준이다.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는 구단의 힘이다. 만약 5명의 선발 투수가 도합 1000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기준이라면 쉴즈는 블랙 감독의 의중에 딱 맞는 퍼즐이다.

지난 2014년 샌디에이고에서 200이닝을 던진 투수는 이안 케네디(201이닝)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타이슨 로스도 195⅔이닝을 소화하며 200이닝급 성적을 남겼고, 앤드류 캐시너(19경기-123⅓이닝)도 풀타임을 소화했다면 200이닝 소화를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쉴즈가 포함됐다. 블랙 감독의 의중에 맞는, 계산이 서는 선발진이 구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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