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D-3' LG, 연봉협상 극적타결 가능한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1.13 15:24 / 조회 :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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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동현, 신재웅, 우규민. /사진=LG 트윈스



LG 트윈스의 2015 스프링캠프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연봉 재계약 완료'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전지훈련 출발 하루 전날 계약을 마쳤던 LG가 올해에도 극적으로 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까.

13일 현재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 한 팀은 LG와 두산 베어스뿐이다.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도 속속 완료 소식을 전했다. 두산은 주요 선수들의 계약이 끝날 때마다 발표해 그나마 궁금증이 덜한 편이다. LG는 모든 선수가 계약을 마쳐야 일괄 발표한다는 계획이라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추측만 무성하다.

LG는 지난해에도 전지훈련이 출발하기 하루 전 날인 1월 14일이 돼서야 협상을 마무리했다. 당시 우규민과 유원상이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었다. 삼성이나 SK가 1월 말까지 끌었던 것에 비해 늦은 편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LG, 두산을 제외한 모든 구단이 협상을 마쳤고 두산도 주요 선수들과는 계약을 끝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이동현, 우규민, 신재웅, 유원상, 봉중근 등 주요 투수 대부분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크게 진전된 부분은 없어 보인다. 2014년의 경우에도 일괄 발표가 방침이었지만 재계약 대상자 60명 중 58명과 계약을 완료했던 1월 7일에 중간 결과를 먼저 발표했다. 올해는 아직도 발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작년보다 상황이 좋을 리는 만무하다.

LG 관계자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야수들은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선수든 구단이든 캠프 전에 마쳐야 편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빨리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지난 일주일 동안 진전된 바가 없다면 어수선한 분위기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수밖에 없다. 2014년에는 삼성과 SK, KIA가 연봉 협상을 끝내지 못하고 전지훈련을 떠났다. 삼성은 안지만, SK는 박희수, KIA는 최희섭 등과 줄다리기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중 시즌을 제대로 소화한 선수는 안지만 뿐이다.

LG는 올해 가을야구를 넘어 대권을 노리는 팀이다. 양상문 감독이 제대로 팀을 꾸려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연봉 협상과 스프링캠프는 첫 번째 단추다. 아직 3일이 남아있다. LG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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