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201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지호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장편드라마는 25부작 이상 드라마를 말한다.
김지호는 '참 좋은 시절'에서 7살 지능으로 순수한 영혼을 지닌 강동옥 연기로 호평 받았다.
김지호는 "12년 만에 오라고 해서 참석했다"며 "불과 4개월 전에 드라마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참 좋은 시절' 출연 연기자가 저 밖에 없다. '참 좋은 시절' 팀이 만든 고마움을 대신한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지호는 "극중 동옥이 역은 쉽지 않았다. 겁도 났다. 감독님, 작가님이 저에게 많은 용기와 격려를 해줬다. 작품을 잘 소화할 수 있었다. 함께 했던 선배님, 동료 연기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집에서 지켜봐 주고 있는 가족들 사랑합니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서인국, 박민영, 김상경이 MC를 맡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