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 유동근 "가족의 소중함 이제야 알게돼"

문완식 기자,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1.01 00:43 / 조회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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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동근이 2014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유동근은 31일 열린 201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대하드라마 '정도전'과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열연했다.

이날 유동근은 수상 후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정 고맙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조)재현아 미안하다. 올 한 해 KBS 여러분들 고생 많았습니다. 동료 연기자 후배들, 한 해 동안 고생 많이 했습니다"며 "'정도전'에 이어서 '가족끼리 왜 이래'. 제일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대하드라마를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를 국민드라마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유동근은 "'정도전'에서 이성계를 할 수 있던 것은 조재현, 임호, 박영규 선배, 서인석 선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끝까지 이성계를 품에 안아 준 정현민 작가님, 강병택 감독님 잊지 않겠습니다. 끝나자마자 '가족끼리 왜 이래' 차순봉은 저의 길을 돌아보게 하는 여정의 시간이었습니다. 극중 달봉, 강재가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나이를 먹었는데, 뭐를 제가 잘못했는지 강은경 작가님 글을 보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라도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게 돼 고맙다. 아버지, 어머니 너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날 제 잘못을 용서해주십시오. 제 아이들 잘 되게 해주십시요"고 말했다.

유동근은 "오늘 이 자리에 오니까 자랑스러운 후배들 보기 좋았습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가 열심히 할 수 있다. 우리 드라마, 우리를 믿어 주십시오. 이 후배들이 내년에는 좋은 드라마에서 열과 성의를 다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좋은 드라마 제작해주는 KBS, PD여러분. 제작사 삼화,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덜 걱정하는 시간이 되길 진정 바라겠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이제 알게 되서 오늘만큼은 우리 가족과 오늘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게 순봉 씨의 꿈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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