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유재석, KBS·MBC이어 SBS까지 대상 '올킬'?

김현록 기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12.30 06:00 / 조회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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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재석이 유례없는 3사 연예대상 올킬을 노린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공개홀에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MBC연예대상이 최초로 시청자의 실시간 문자투표를 통해 대상 수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유재석은 총 67만7183명의 문자투표 참여자 중 과반수를 훌쩍 넘긴 44만2485명의 지지를 얻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유느님' 혹은 '1인자', '국민MC'라 부르기에 한 치의 모자람이 없는 예능인의 자리에 올랐다. 유재석은 2014년 연말을 마무리하며 KBS와 MBC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MBC에서만 5개째 대상을 받았고, 개인 통산으로는 지상파 연말 연예대상에서만 11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유재석은 30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서도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올랐다. 경쟁자는 김병만, 이경규, 강호동. 모두 쟁쟁한 예능인이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을 '올킬'할 가능성도 있다.


뚜렷한 대세가 눈에 띄지 않는 탓이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이끌며 이미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고, 이경규는 '힐링캠프'의 맏형이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든든히 '스타킹'을 이끌고 있는 강호동도 파급력과 화제 면에서는 다소 아쉽다. 물론 유재석의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역시 일요 예능 시청률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중이다.

그러나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온 데다, '런닝맨'은 해외에서의 인기, 젊은 시청층의 지지 등 시청률로 나타나지 않는 저력이 있는 프로그램인 탓이다.

과연 유재석은 유례없는 3사 연예대상 올킬에 성공하며 예능의 새 역사를 쓸 것인가. 거침없는 유재석의 대상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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