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후보' 김구라 "세상일 뜻대로 안돼..여러분은 행복하길"

김현록 기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12.29 23:02 / 조회 :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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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2014 MBC 방송연예대상 2부에 참석해, 최근 공황장애를 겪은 심경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공개홀에서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후보에 오른 김구라는 연예대상 1부에는 참석하지 못해 모형인형만 등장,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날 2부 오프닝 무대에서 얼굴을 비췄다. 김구라는 MC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대상 후보로 오른 소감과 최근 공황장애를 겪은 심경을 전했다.

김구라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유난 떤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모든 것이 자업자득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은 가정이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염을 기른 낯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수염을 길렀는데 뜻대로 수염이 안났다. 세상일이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대상 수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게 저한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맹활약한 김구라는 이날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진짜 사나이'의 서경석 김수로 등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김구라는 공황장애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 18일부터 활동을 중단, 치료와 휴식 기간을 갖다 29일 JTBC '썰전'을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2014 MBC방송연예대상은 2014년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예능인들을 축하, 시상하는 자리. 김성령, 김성주, 박형식이 함께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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