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유재석 "9년만 대상..명수형 대상받았어!"

문완식 기자,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12.28 01:32 / 조회 : 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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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9년만에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후 감격어린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이다.

그는 눈물을 글썽인 채 무대에 올라 "(수상을)정말 몰랐다"며 "대상을 많이 받아봤지만 정말 몰랐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서 있어서 제가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 싶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 함께 해준 분들, 많은 PD님들과 작가 등 많은 제작진"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늦은 시간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는데 길게 얘기하는 것도 민폐인 것 같다"며 "많은 가족분들께.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아들 지호이게도 이 기쁜 소식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함께 해주는 미선이 누나 정말 고맙다. 누나가 아까 대상 받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내년에 얘기하려고 했다"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문득 제 동기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시청률 저조하고, 관심 받지 못해 폐지되는 것은 가슴 아프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해피투게더'의 봉선이, 경환이 고맙다. '나는 남자다' 함께 해 준 동민 씨, 임원희, 권오중, 허경환 고맙다. 세호, 신영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선가 디제잉 하고 있을 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라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 '해피투게더' 더 높은 화제, 시청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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