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더 테너’로 한계를 뛰어 넘고 싶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1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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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에서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유지태는 18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기자간담회에서 “예술가가 한 분야를 표현하려면 20년 정도 몰입을 하는 데 어떻게 그걸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갑상성 암에 걸려 목소리를 잃을 뻔 했던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가 가세했고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지태는 “배재철 선생님을 연기할 때 무대 위에 섰을 때 카리스마를, 그 예술가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가 숙제였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배재철 선생님이 다치기 전의 목소리와 다치고 난 뒤의 목소리를 구분한다”며 “예전 목소리로 불렀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페라에 대한 표면적인 관심 밖에 없어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했다”며 “1년 동안 연습을 했다고 하지만 그걸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유지태는 “현장에서 5개 국어가 오갔었다”며 “정말 궁합이 중요한데 이번 현장은 너무 좋아서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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