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베니테즈, 위기에 빠진 리버풀의 구세주?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8 16:07 / 조회 : 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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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나폴리 감독. /AFPBBNews=뉴스1






라파엘 베티네즈 나폴리 감독의 리버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인 익스프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들을 인용해 "최근 부진에 빠진 리버풀 구단 수뇌부들이 브랜든 로저스 감독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그중 베니테즈 감독이 영입 1순위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제니트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영입 대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 선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6시즌 동안 리버풀을 이끈 바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의 성적을 거뒀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앞서 언급한 후보들보다 리버풀을 가장 잘 아는 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 시즌 내 리버풀과의 계약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베니테즈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에서 "내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현재로서는 이곳에서 승리를 거두길 원한다. 앞서 2건의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올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접근한 팀의 이름까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 후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있다. 베니테즈와 나폴리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까지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리버풀이 로저스 감독을 경질한다면 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보낸 뒤 내년 여름 베니테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도 있다.

현재 리버풀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16라운드까지 6승 3무 7패 승점 21점으로 11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14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는 0-3으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영국 매체들은 "로저스 감독이 조만간 리버풀을 떠날지도 모른다"며 경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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