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선언' 배리 지토, 2015년 1월 ML 팀 상대로 쇼케이스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2.15 09:39 / 조회 :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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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컴백을 선언한 배리 지토(36). /사진=OSEN




2015시즌 컴백을 선언한 배리 지토(36)가 오는 1월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쇼케이스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지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따르면 지토는 다음 시즌 복귀에 대한 희망을 갖고 2015년 1월, 자신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쇼케이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지토는 폭포수처럼 낙차가 큰 커브를 앞세워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정상급 좌완 선발투수였다. 통산 165승 14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인 지토는 지난 2000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해 총 14시즌을 뛰었고, 2002 시즌에는 23승 5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 뛴 7시즌동안 지토는 102승 6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006시즌이 끝난 뒤, 지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86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계약은 지토 본인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도 재앙이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진했던 지토는 이듬해 10승 17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패배와 함께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09시즌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2010년 9승 14패, 2011년 3승 4패로 두 자리 수 승수 달성에도 실패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4.15와 5.87로 좋지 못했다. 특히 2011시즌에는 오른발 부상까지 당하면서 53 ⅔ 이닝만 소화하는 등 비효율의 끝을 보여줬다.

비록 2012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4.15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으나 지토는 지난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4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하락세가 뚜렷한 지토에게 1년 연장계약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결국 지토는 1년간 휴식을 취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토를 데려갈 만한 팀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토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3.2마일(약 134km)밖에 되지 않았고, 강점으로 손꼽혔던 변화구의 구종 가치에서도 슬라이더는 -8.6, 커브는 -7.2, 체인지업은 -4.8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가치가 엄청나게 하락한 상황이다. 게다가 나이까지 많기 때문에 지토를 원하는 팀이 나타날지는 확신할 수 없다.

비록 지토는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승 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과연 지토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잘생긴 외모와 함께 화려했던 변화구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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