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토트넘에 1-2 석패..'2연패'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12.1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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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왼쪽). /사진 AFPBBNews=News1





기성용(25)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스완지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완지시티는 6승 4무 6패 승점 22점으로 9위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웨스트햄전 1-3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다. 토트넘은 승점 24점으로 10위에서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이날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뛰었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팀 중원에 힘을 실었다. 기성용은 두 차례 헤딩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도 기여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4분 스완지시티 문전에 위치하던 공격수 해리 케인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전반 9분 역습 기회 때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윌프레드 보니가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휴고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니는 이후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거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보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라우틀리지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보니는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스완지시티는 거세게 토트넘을 몰아 붙였다. 후반 20분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질피 시구르드손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후반 28분 나온 기성용의 헤딩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에도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골문에서의 세밀한 플레이 부족으로 추가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1-1 동점을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에릭센의 한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스완지시티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에릭센은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스완지시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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