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고 일어나니 예능대세..인생 한방이네요"(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12.09 09:49 / 조회 : 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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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자고 일어나니 대세가 됐어요."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세'로 떠오는 그룹 M.I.B의 멤버 강남(27)을 만났다. 강남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속사정 쌀롱', MBC '나혼자 산다', '헬로 이방인' 등에 출연하며 예능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던 것은 쉴 새 없는 입담이나 몸 개그가 아니다. 그는 있는 그래도 '날 것의' 강남을 보여주며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일본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현재 용산의 한 주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예능출연 전 4400원이었던 통장잔고를 공개했던 강남은, 얼마 전 80만 원대로 급등한 통장 잔고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밥을 사며 대세의 기분을 만끽하기도 했다.

"내가 대세에요? 깜짝 놀랐어요. 사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너무 갑자기 달라졌어요. TV에 출연한 뒤 눈뜨고 일어났더니 대세가 됐어요. 제가 이렇게 예능프로그램으로 뜨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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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강남은 소속사에서 제공해주는 식대가 오르고, 통장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식대 제한 때문에 한 번도 초밥을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건 다 먹을 수 있다고 웃었다.

"저희 회사(정글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이 웃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어요. 어제는 처음으로 술을 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하하. 완전 잘해주시니까 기분도 좋아요.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시니까 시청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죠."

힙합 그룹의 멤버 강남이 예능으로 뜰 수 있었던 이유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보여준 솔직한 매력 덕분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오윤환 PD는 강남을 만나자 마자 "너 같은 친구를 찾고 있었다"라고 말했단다. 프로그램 첫 촬영 전에 긴장했던 강남은 오전 4시부터 시작되는 등굣길 덕분에 긴장할 새도 없었다고 말한다.

"지각하면 안되는데. 빨리 학교 가야지 이런 생각을 계속 했어요. 처음 학교에 가서 교무실 가는 부분이 1회에 나오더라고요. 그때 인생은 한방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학교를 갔을 뿐인데 운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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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사진제공=JTBC


지난 2011년 힙합그룹 M.I.B 싱글앨범 'Say My Name'으로 데뷔한 4년차 가수인 강남은 음악보다 예능으로 먼저 자신을 알리게 됐다. 이렇게 예능프로그램으로 뜰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강남이 예능프로그램을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촬영이 있는 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즐긴다고 말했다.

"저는 원래 예능을 좋아해요. 그동안 일본, 한국, 외국 예능 등을 많이 봤어요. 그게 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일부러 뭔가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있더라고요. 또 한국드라마 많이 본 것도 도움이 됐어요.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어른들에게도 공손하게 대할 수 있던 것 같아요."

대세로 떠오른 만큼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의 관심도 커졌다. 최근 여자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연락처를 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울상이다. 주로 힙합 가수들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에서는 연애를 막지 않지만, 엄마가 걱정하셔서 여자를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가 사주를 봤는데 여자를 조심하라고 했어요. 이렇게 떴을 때 여자 때문에 훅 갈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제 이상형이요? 무조건 성격이죠. 예쁜 건 별로 소용없어요. 예전에 예쁜 여자를 만나본 적 있는데 성격이 안 좋으니까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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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예능으로 떴지만, 강남은 엄연한 가수다. 그는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음악을 위해 한국에 왔기 때문에 꼭 음악으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꿈은 여전히 음원 차트 1위이다.

"다 함께 모여서 우리(M.I.B)가 왜 망했을까 고민해 봤어요. 이야기 해보니 우리가 방송무대를 제대로 소화를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우리는 엑소 같이, 방탄소년단 같이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음악도 좀 더 쉽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언젠가 꼭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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