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폴란드·러시아 단독 콘서트 성황..현지 팬 '매료'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12.02 17:11 / 조회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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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뮤직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이루마는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콘그레스 센터와 17일 포즈난의 살라 지에미에서 총 2회 공연을 진행했다.

폴란드의 현지 관객들에게 이루마라는 피아니스트가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등의 곡들이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유럽에 많이 알려져 있었다. 이에 현지 관객들이 이루마의 첫 공연을 기다려 왔고 현장에서 직접 본 그의 연주에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이루마는 러시아에서의 공연도 성황 속에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19일과 20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아카데믹 필하모닉 그랜드 홀과 모스크바의 하우스 오브 인터네셔널 뮤직에서 각각 공연이 열렸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모스크바 공연은 객석의 90%가 러시아 팬들로 채워져 눈길을 모았다. 일부 관객은 입석으로라도 관람하기 위해 당일 공연장 앞에서 티켓 구매를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루마의 연주에 감동한 여러 관객들이 1부 종료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이에 부득이하게 공연 중 휴식시간이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현지 프로모터인 유에이비 스테이 라이브(UAB Stay Live) 사의 안드리우스 포멘코는 "음악적 자존심이 높기로 유명한 동유럽 지역에서 동양인이 연주음악으로 성공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이례적인 공연"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체코와 영국 등에서도 이루마 공연에 지속적인 요청과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공연을 마친 이루마는 오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주, 광주, 여수, 목포, 울산, 대전, 창원, 고양 등에서 '2014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하트'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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