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에스토릴-아인트호벤, 폭우로 중단..경기 재개는?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11.28 09:48 / 조회 : 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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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에스토릴의 홈구장. /AFPBBNews=뉴스1






축구는 야구와 달리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다.

에스토릴과 PSV 아인트호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안토니오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E조 조별예선 5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팀 에스토릴은 1승 3패로 조 3위에 올라 있었고, 아인트호벤은 2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을 갖기 위해 에스토릴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조별 예선 통과를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었기에 양 팀에게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선제골을 아인트호벤의 몫이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 6분 멤피스 데파이의 득점을 통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6분 뒤. 에스토릴은 안토니오 카르발류의 동점골을 앞세워 경기를 1-1로 만들어냈다. 승리가 간절했던 두 팀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어 2분 뒤. 아인트호벤은 루치아노 나르싱의 골을 앞세워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홈팀 에스토릴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알베스 미란다의 동점골을 통해 경기를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만든 에스토릴은 9분 뒤 디오고 아마두의 득점을 통해 경기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반에만 무려 5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후반전 역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때 변수가 발생했다. 계속됐던 폭우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 된 것이었다. 전반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 경기장 관리 요원들이 투입돼 그라운드 정비를 실시했지만, 폭우로 인해 늪이 돼버린 경기장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라운드 상태가 수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UEFA는 결국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폭우로 인해 중단된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1시에 다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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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릴과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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