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수' 지석진, 22년만에 신곡..'고양이는 있다' OST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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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석진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지석진이 2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17일 관계자에 따르면 지석진은 이날 낮12시 KBS 1TV 일일연속극 '고양이는 있다'의 OST '사랑한다 말하는 건' 음원을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지석진은 지난 1992년 이후 약 2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을 발표하게 됐다.


장르는 과거 자신이 불렀던 '난 알아요'와 같은 발라드이며 여성 R&B 그룹 클럽소울이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다. 사랑의 시작을 예감한 남녀의 풋풋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냈다.

이 곡은 음원 발표 이후 방송에서도 곧 삽입될 예정이다.

사실 지석진은 '난 알아요',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 '비 내리는 거리' 등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하며 개그맨이 아닌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 곡은 그 해 같은 제목의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석진은 이후 1993년 KBS 공채를 거쳐 1994년 SBS 공채 MC로 발탁돼 지금까지 개그맨이라는 타이틀로 활동해왔다. 지석진은 자신의 데뷔곡인 '난 알아요'를 자신의 개그 소재로 삼아오기도 했다.

지석진은 현재 출연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해외 팬 미팅 일정에 참여할 때도 중화권 팬들 앞에 서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환호에 답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석진의 무대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는 후문이다.

지석진은 이번 음원 발표와 함께 정식 앨범 발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가수로서 자신의 꿈을 잊지 않았던 지석진이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다시금 가수로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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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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