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의 끝내기 승리에 울다가 웃다.. '1.5G차 유지'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0.07 22:30 / 조회 :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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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친 이진영이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OSEN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아무래도 SK와 4위 싸움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중 양상문 감독은 내심 SK의 패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SK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비슷한 시각, LG는 삼성에 3-5로 뒤지고 있었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LG는 8회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대거 6득점에 성공,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0승2무6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NC에 2-1 끝내기 승을 거둔 SK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75승3무42패를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3'으로 유지했다. 삼성은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LG에게 중요한 것은 4위 수성. 즉, 5위 SK와의 승차였다. 이날 LG가 잠실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인천 문학구장에서도 SK가 NC(3위)와 혈전을 벌이고 있었다. 먼저 경기가 끝난 쪽은 문학구장이었다.

이날 NC는 9회초까지 이재학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대로 끝날 경우, LG가 비록 삼성에 패하더라도 승차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모든 것은 LG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9회말 SK의 선두타자 대타 임훈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이어 박진만의 희생 번트 때 김재현이 2루까지 간 뒤 이명기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명기도 결국 볼넷을 얻으며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조동화의 초구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학은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으나 박정권에게 좌중간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8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NC-SK전이 4개 구장 경기 중 가장 먼저 끝난 가운데, LG 역시 삼성을 넘지 못한 채 3-5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LG는 3-5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 대거 6점을 뽑았다. 8회에만 삼성의 불펜 투수 4명이 올라왔으나 불붙은 LG 타선을 막지 못했다.

결국 LG의 9-5 승리. 만약 이날 LG가 삼성에 패했을 경우,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질 수 있었다. 그럴 경우, LG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과 함께 쫓길 수 있었다. 하지만 LG 역시 SK와 마찬가지로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이제 LG와 SK가 남겨놓은 경기는 5경기. 앞으로 두 팀의 맞대결은 없는 가운데, LG가 4위 싸움에 있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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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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