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박철우-전광인 28점' 男배구, 카타르 잡고 8강行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9.27 19:21 / 조회 : 2614
  • 글자크기조절
image
1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끈 박철우. /사진=FIVB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잡고 3연승을 내달리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대만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한국은 28일 C조 2위와 8강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한국은 박철우(29, 삼성화재)와 전광인(23, 한국전력) 쌍포가 불을 뿜었다. 박철우가 15점, 전광인이 13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곽승석(26, 대한항공)이 9점, 박상하(28)와 신영석(28, 이상 상무)이 나란히 8점을 보탰다.

1세트 초반에는 곽승석이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3득점을 올렸고, 박철우와 신영석도 득점에 가세, 8-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카타르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계속 6~7점차로 앞서갔다.이후 1세트 막판 연이은 범실이 나와 24-2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신영석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는 카타르와 다소 팽팽한 경기를 치렀지만, 초반 7-8로 뒤지며 먼저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내줬다. 하지만 14-14에서 전광인의 득점과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16-14로 앞서 나갔고, 이후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19-16까지 앞섰다. 결국 한국은 세트 막판 전광인의 연속 공격에 힘입어 25-19로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는 중반까지 10-9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전광인의 공격이 다시 폭발하면서 앞서 나갔다. 이후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다시 21-21로 동점을 허용하며 세트 막판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카타르의 범실로 24점째를 뽑았고, 박철우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까지 가져와 경기를 끝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