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男 양궁, 인도에 敗..컴파운드 단체전 은메달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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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단체전에 나선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스1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인도에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인천 계양 아시아드 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인도에 225-227, 2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거센 바람을 잘 이겨냈지만, 인도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8강에서 카자흐스탄, 4강에서 필리핀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온 대표팀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여자 대표팀이 앞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기에 남자 대표팀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가 됐다.

최용희(30, 현대제철), 민리홍(23, 현대제철), 양영호(19, 중원대)가 나선 한국은 1엔드에서 54-55의 점수를 만들고 1점차로 인도에 리드를 내줬다. 2엔드에 나선 한국은 총 57점을 쏘며 분전했지만 인도가 58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점수 차는 2점차가 됐다. 하지만 양궁의 특성상 1~2점의 차이로 분위기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역전을 노려볼 만했다.


한국은 3엔드에서 58점을 쏘았다. 하지만 인도 역시 58점을 쏘며 한국에 역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4엔드에서 한국은 56점을 쐈다. 하지만 인도 역시 56점을 기록하며 2점의 점수 차는 끝내 뒤집어지지 않았다. 한국으로서는 4엔드 2번째 기록됐던 7점이 너무나도 뼈아픈 순간이었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225-227로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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