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 / 사진제공=JTBC |
JTBC '비정상회담'의 미국 대표 타일러 라쉬가 방송 중에 눈물을 보였다.
30일 JTBC에 따르면 타일러는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서 '아버지'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아버지가 실직 후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말을 꺼냈다.
타일러는 "아버지는 배의 닻처럼 우리 가족의 중심 역할을 해 주시는 분이셨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실직하시고 나서 술도 많이 드시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일러는 "한 번은 내가 화를 냈는데 아버지가 '이제 너도 다 커서 내가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없지 않느냐. 내 존재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며 우시더라. 그 때 아버지의 감정을 처음으로 공유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MC 유세윤은 "한국에서도 아버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질 때가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잃을 때인데 모든 나라가 똑같은 것 같다"며 공감해 출연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비정상회담'은 9월 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