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팀 워커와 함께 한 오즈세컨 2014 F/W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08.21 17:42 / 조회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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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감성의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오즈세컨(O’2nd) 2014FW 광고 캠페인 인스피레이션의 무대는 러시아이다.


혹한의 추위를 가진 시베리아, 이 거대한 땅을 품은 미지의 세계 러시아. 러시아에는 푸시킨,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등이 남긴 찬란한 문화유산 외에도 아직 우리가 모르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오즈세컨은 현대 발레의 시작점이 된 20세기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단 발레루스(Ballets Russes)를 컨셉트로 2014 FW 캠페인을 전개한다. 유니크하고 쾌활했던 봄여름 시즌과 달리, 이번 FW시즌에는 시적이고 우아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세련된 느낌으로 담아내고자 발레루스의 무대를 연상시키는 아르데코 양식의 화이트컬러 세트를 활용함으로써 발레의 우아함을 깊이있게 표현했다.

화이트컬러의 오브제들은 블랙컬러 페이퍼 테잎을 활용해 입체감과 원근감을 줌으로써 화려하지만 절제된, 기품과 생명력이 넘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포토그래퍼 팀워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즈세컨의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이며 우아하게 완성됐다.

이번 촬영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트디렉터이자 포토그래퍼인 팀워커와 함께 하는 8번째 시즌으로, 모델과 스태프들이 어울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팀워커가 직접 정성을 담아 그린 캐리커쳐와 편지를 스텝들에게 선물해 감동을 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멋진 팀워크가 돋보인 오즈세컨의 2014 FW시즌 캠페인이 또 하나의 새로운 판타지를 선물할 것이다.


차가움과 신비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표정의 모델 진 캠벨(Jean Campbell)은 오즈세컨만의 우아함을 새롭게 표현해냈다. 그녀는 유르겐텔러, 브루스웨버, 애니레보비츠 3명의 글로벌 탑 포토그래퍼가 진행한 루이비통 캠페인 뮤즈 중 한 명으로서 최근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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