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20일 美하와이서 별세..향년50세(종합)

문완식 이경호 안이슬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8.21 15:22 / 조회 : 9311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 김진아 /사진=스타뉴스


투병해오던 80년대 청춘스타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21일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관계자는 "(고)김진아의 상태가 악화되어 가족들도 미국으로 이미 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고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아버지에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삼색 스캔들' 등에 출연해 80년대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또한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못된 사랑', '명성황후', '순결한 당신'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구릿빛 피부와 서구적인 얼굴, 독특한 외모와 당찬 매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고인은 지난 2010년 한 방송에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해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하와이로 거주지를 옮긴 김진아의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남편 케빈, 아들 매튜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진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1일(한국시간) 오후 네티즌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V에 나올 때 모습이 생생한데 안타깝다","이런 소식 들으니까 슬프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네티즌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니",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화통하고 좋은 분 같았는데 진짜 슬프다" 등의 댓글을 통해 당혹감과 슬픔을 나타냈다.

유가족들은 미국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마친 후 한국에서 또 한 번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동생 김진근 외 배우 김진이 오빠이며 이덕화가 이모부이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