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이진욱·정용화·양동근·정해인 빛나는 男케미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8.18 08:43 / 조회 :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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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삼총사' 방송화면


'삼총사'가 남다른 남자배우들의 케미스트리(chemistry. 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라는 뜻으로도 쓰임)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에서는 본인들은 삼총사라 소개한 소현세자(이진욱 분),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양동근 분)와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분), 그리고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의 만남은 흥미롭게 이뤄졌다. 무과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을 향한 강원도 고성 출신 박달향은 함께 방을 쓰던 유생이 의문의 무리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돈 많은 사대부들이 유생들의 시험을 망치기 위해 보낸 무리였다. 불의를 참지 못한 박달향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우연히 말을 타고 그 곳을 지나던 삼총사와 맞닥뜨리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고 한양으로 올라온 박달향의 호기는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소현세자에게 흥미로운 인물이었다.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지만 삼총사는 흔쾌히 박달향을 도왔고 그 무리들을 포도청에 넘겼다.

묵직한 카리스마를 지닌 소현세자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의욕이 넘치는 박달향은 상반된 성격으로 의외의 케미를 냈다. 거기다 두 사람은 윤서(서현진 분)에 의해 얽힌 관계였다. 박달향에게 윤서는 혼인을 약조한 여인이었고, 소현세자에게 윤서는 세자빈이었다. 한 여자로 얽힌 두 사내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과 외모로 색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허승포는 장난이 많고 어딘가 부족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실력은 가진 무사였다. 무사답지 않게 고운 외모를 소유한, 나긋나긋한 말투로 여심을 녹일 안민서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허승포와의 궁합으로 극의 유쾌함을 이끌었다.

'삼총사'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나인: 여덟번의 시간여행'의 제작진과 배우 이진욱이 다시 뭉쳤다는 이유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나인'이 타임슬립의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면, 이번 '삼총사'는 이진욱 정용화 양동근 정해인의 남다른 '남남(男男) 케미'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한 퓨전사극답게 무거운 이야기도 유쾌하고 호쾌하게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그렇다고 사극의 본질을 잊지는 않았다. 초보 무관 박달향과 실력파 삼총사가 펼치는 액션신은 시청자들에게 '남남 케미' 이외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스러운 배경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 있었다.

'삼총사' 제작진은 작품을 두고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라 표현했다. 시작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쾌조를 보인 듯하다. 첫 회의 기운을 이어 뒷이야기 역시 호쾌하게 그려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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