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위원장이 꼽은 韓축구의 과제..'기술·체력 향상'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28 11:34 / 조회 :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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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 /사진=News1






이용수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기술위원장이 세계축구 흐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보완점을 밝혔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지적했다. 한국 축구의 과제로는 개인기량 향상을 꼽았다.

이용수 위원장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축구의 흐름은 수비적인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공격상황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개인기와 결정력이 조화된 팀들이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1~2년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나온 결과와 비슷하다. 좋은 결과를 얻은 팀들은 기본적으로 많은 수의 수비수들을 배치한다. 공격상황에서는 참여 인원이 많지 않지만 아르헨 로벤, 로빈 판 페르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피드와 힘,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에 의해 골이 터지는 것이 현재 세계축구의 트렌드"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위원은 한국의 경우 스피드 부분은 비교적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개인기량 측면에서는 더욱 세밀해져야 하며 더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체력적으로 더욱 강한 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보다 많이 뛰며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 또 공수전환도 빨라야 한다"며 "이는 강팀들을 상대할 때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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