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SF전 3루타 3개.. 다저스 역사상 113년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26 14:48 / 조회 : 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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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역사상 113년 만에 '1경기 3루타 3개'를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뉴스1




LA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타 3방을 날리며 113년 만에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푸이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8-1로 승리했다.

4안타를 기록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 가운데 3루타가 3개였다. 미국의 '베이스볼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다저스 역사에서 한 경기에서 3개의 3루타를 친 선수가 나온 것은 지난 1901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지미 쉐커드 이후 무려 11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010년 6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데나르드 스판 이후 4년만이다.

또한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을 무너뜨리는데도 선봉에 섰다. 통산 린스컴을 상대해 10타수 5안타로 아주 강했던 푸이그는 이날도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린스컴을 5회 이전에 끌어내리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푸이그의 방망이는 활활 타올랐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린스컴의 4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린스컴의 3구 체인지업을 때려 중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초에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린스컴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곤잘레스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초에만 5득점하며 6-0으로 크게 달아났다.

6회초에는 1사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후안 구티에레즈를 상대로 또 한 번 우중간 3루타를 날려 7-0을 만들었다. 이후 8회초 또 한 번 3루타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중견수로 나선 푸이그는 경기 전 불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전력질주로 달려간 뒤 잡아내며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마지막 카운트로 푸이그의 몫이었다. 이날 선발 잭 그레인키가 호투하며 푸이그의 수비 기회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9회 보여준 수비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날 푸이그의 활약을 함께한 야구팬들은 "푸이그, 진짜 오늘 대박이다", "푸이그, 야생마 맞네. 정말 잘 뛴다", "푸이그 113년만에 기록이라니, 진짜 대단해", "푸이그, 계속 이렇게 칩시다", "푸이그, 진짜 대박인듯", "푸이그 오늘 최고네", "푸이그, 오늘 신들린 방망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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