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서 버스 추락.. 한인 1명 사망-5명 부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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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관광버스 추락사고 현장. /사진=호주 ABC방송 캡쳐, 뉴스1







호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은 24일 호주 ABC방송을 인용해 현지시간 24일 오후 1시 40분(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호주 빅토리아주 포트캠벨 남서부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달리던 버스가 도로 밖으로 벗어나 젤리브랜드 로우어 교차로 인근 협곡에서 2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30대 한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현지인 운전기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관광객이다.

4명의 중상자중 20대 남성 1명은 목숨이 위중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중상자는 18세와 46세, 47세 남성이다. 중상자들은 헬기편으로 멜버른의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상자 2명은 각각 18세와 20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구급차를 통해 인근 절롱 병원으로 이송됐다.


폴 홀먼 빅토리아주 긴급구조대 대변인은 호주 ABC방송을 통해 "미니버스 한 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나무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모두 7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목격자인 조지프 라사루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는 이미 가드레일을 완전히 넘어서 계곡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 2그루의 나무가 부러졌지만 3번째 나무가 추가 추락을 막아선 것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현재 진입이 금지됐다.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예수의 12 제자를 닮았다고 해서 '12사도 상'이란 이름이 붙은 커다란 바위상들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도로가 좁고 낭떠러지가 가파라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날 사고 사망자 포함, 올해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43명에 달했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가 본 곳인데",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부디 다친 사람들 쾌차하시길",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위험한 곳인가?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한데, 걱정되네",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 사고,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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