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헤어진 연인 언급..방송가 사생활팔이 어디까지?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7.24 11:57 / 조회 :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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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남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다. 그것도 '누가 누구와 헤어졌더라', '누가 누구와 싸웠다'하는 이야기들은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그것도 우리가 잘 아는 스타의 이야기라면 더 화제가 되는 게 사실이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 같은 스타의 사생활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 때가 있다. 헤어진 연인을 언급하고, 과거에 싸웠던 이야기를 꺼내며 이미 끝난 일을 헤집는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MC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송창의의 전 여자친구인 가수 겸 뮤지컬배우 리사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이날 김구라는 송창의에게 "리사와 헤어졌냐. 얼굴도 예쁘고 재주가 너무 많고 아버지도 외교관이라 눈여겨봤는데 송창의랑 사귄다고 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창의는 당황했으나 이내 "(리사 언급) 괜찮다"며 "오랫동안 만났고, 좋게 헤어졌다"라고 답했다. 앞서 리사와 송창의는 지난 2011년 초부터 교제했지만 지난해 5월 결별, 2년여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김구라의 발언은 사실 '라디오 스타'식의 돌직구 질문으로 크게 논란 될 것이 없다. 다만 문제는 이날 이름이 언급된 리사가 헤어진 지 1년 만에 다시 자신의 이름이 방송에서 언급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꼈다는 것. 리사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잘 지내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저한테는 웃기지 않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의 브라이언은 지난달 Mnet '음담패설'에 출연해 그룹 UN의 멤버인 최정원 김정훈의 불화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정훈은 인터뷰를 통해 "최정원과 사이가 좋다"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이처럼 스타들의 사생활 이야기가 많이 공개되고 있다. 당사자들이 원하지 않는 '과거사 공개'와 '헤어진 전 연인 언급'등의 사생활 팔이는 듣는 순간에는 재밌을지 모르지만 어쩐지 찝찝함을 남긴다. 예능프로그램이 잠깐의 화제성과 순간의 재미를 위한 사생활 팔이보다, 좀 더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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