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선임.. "황보관 경질은 아니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7.24 11:30 / 조회 : 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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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55) 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기술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축구팬의 기대에 부응해 기술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수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경질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황보관 전임 기술위원장이 앞서 사의를 표명한 상태였다. 이에 이번에 황보관 전임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어 "향후 기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술위원회의 역할 및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기술위원을 선임하고, 차기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신임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서울체고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상업은행(1983)과 럭키금성(1984), 할렐루야(1985)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1997~1998)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2000~2002)을 지냈다. 현재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2002~)이자 KBS 해설위원(1996~)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용수 위원장은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기술위원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 및 향후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 황보관 위원장 드디어 나간 것인가"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 한국 축구를 잘 이끌어 주세요"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 이제는 감독이 문제다"라는 등의 의견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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