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단장 "다나카, 여전히 팔꿈치 통증 남아있다"

국재환 인턴기자 / 입력 : 2014.07.24 09:41 / 조회 : 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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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의 팔꿈치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지난 10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여전히 팔꿈치 부상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나카가 아직까지 불펜 세션이나 시뮬레이션 투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뉴욕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MRI 검사 이후 다나카는 양키스 주치의 크리스토퍼 아마드 등을 비롯한 의료진을 통해 다시 한 번 통증 부위를 검사 받았고 팔꿈치 인대가 조금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이 아닌 주사치료를 결정했다.

캐시먼 단장은 "주사 치료를 통해 분명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다나카가 현재 지속적으로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진 않을 것이다. 아직 그를 부상자 명단에서 불러올리긴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며 다나카를 기다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나카의 복귀가 늦어짐에 따라 양키스는 선발진 운영에 좀 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시즌에 들어갈 때만 하더라도 양키스는 C.C. 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이반 노바, 마이클 피네다로 구축된 5선발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사바시아, 노바가 각각 무릎 수술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고 피네다는 어깨 부상, 다나카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남은 선수는 구로다 밖에 없게 됐다.

부상으로 빠진 4명을 대신해 데이빗 펠프스, 쉐인 그린, 체이스 위틀리, 브랜든 맥카시 등이 대체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현재 양키스의 상황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다나카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인 가운데, 양키스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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