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박애리 "출산할 때 '춘향가' 불러 순산"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7.19 19:14 / 조회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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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영상 캡처


소리꾼 박애리가 출산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애리는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를 낳는 수술대 위에서도 판소리를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애리는 "아이를 낳기 며칠 전까지 공연을 하느라 산모교실에 가질 못해 호흡법을 따로 배우질 못했다"며 "힘을 줄 때 최대한 몰아서 주라는 말에 '춘향가' 고음 파트를 부르며 힘을 줬더니 정말 아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나온 후에 의사 선생님과 수술대 옆에 있던 분들도 다 같이 기립 박수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애리의 고백의 '불후의 명곡' 출연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이호상 편으로 꾸며졌다. 이현우, 이세준, 홍경민, 이수영, 팝핀현준-박애리, 알리, 한지상 등이 출연해 경합을 펼쳤다.

이호섭은 '다 함께 차차차', '찬찬찬', '찰랑찰랑'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작사, 작곡해 현철, 설운도, 편승엽, 주현미, 이자연 등 수많은 트로트 스타들을 탄생시킨 트로트계의 마이다스의 손이다. 이날 출연진들은 이호섭의 트로트를 색다르게 해석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무대를 이끌었다.

박애리는 이날 남편 팝핀현준과 함께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새롭게 각색해 무대를 꾸몄다. 한복을 벗어던졌을 뿐 아니라 스냅백을 쓰고 랩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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