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스타전] 김광현 "투수 MVP 나온지 오래됐죠?"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7.18 18:01 / 조회 : 9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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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사진=OSEN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이번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동군)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광현(26)이 무심한 듯 속내를 살짝 드러냈다.

김광현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은 큰 욕심이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속내는 달랐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투수 MVP 욕심 없냐는 말에 "투수 MVP 나온 지 오래됐죠?"라며 되묻는 모습이었다. 묘한 뉘앙스였다. 이어 자신 있는가 하고 재차 묻자 "살살 던져달라고 하던데요..."라며 무심한 듯 넘어갔다.

하지만 김광현의 속내는 팀 동료인 이재원에 의해 밝혀졌다. 이재원은 "김광현이 지금 각오가 대단하다. 지난 2010년에 너무 못해서 잘 하려고 마음먹은 것 같다. 볼배합도 평소처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욕심은 있는 셈이다.

김광현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나섰고, 4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과연 김광현이 올스타전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수 MVP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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